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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현대오트론,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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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오트론이 글로벌 플랫폼 개발업체와 손잡고 현대차그룹의 표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14일 현대오트론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티티테크오토(TTTech Auto)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및 자율주차 시스템 소프트웨어 통합을 위한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티티테크오토는 오스트리아에 본사가 있는 자율주행차용 소프트·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업체다.


현대오트론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장기 전략에 발맞춰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 시스템에 기반이 되는 스포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차량 개발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협력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현대차ADAS 표준 SW 플랫폼'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2세대 ADAS 통합제어기에 적용돼 소프트웨어 개발·통합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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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이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티티테크오토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왼쪽부터) 문대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와 게오르그 코페츠 티티테크오토 CEO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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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MCU기반으로 구동되지만, 2세대 ADAS 통합제어기는 고도화된 인지와 판단, 제어 기능을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인 CPU와 VPU를 추가로 적용해야 한다. 현재 개발중인 플랫폼은 이러한 멀티프로세서 환경에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케쥴링과 통신, 동기화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ADAS 표준 SW 플랫폼'은 ▲클래식 오토사(AUTOSAR) ▲ADAS 특화 모듈 ▲실시간 운영체제 ▲티티테크오토의 미들웨어(Middleware)까지 총 4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클래식 오토사'는 MCU의 응용소프트웨어 실행을 위한 실시간 운영체제로 현대오트론이 2015년 개발 완료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현대기아차의 1세대 ADAS 통합제어기 및 100여 종의 바디 편의 제어기에 적용됐다. ADAS 특화 모듈은 ADAS 통합제어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모듈을 연동하고, 각 소프트웨어 모듈을 통합하기 위해 현대오트론이 개발하는 특화모듈이다.


현대오트론은 ADAS 표준 플랫폼의 기술 향상을 위해 클래식 오토사와 ADAS 특화 모듈 개발 등 전체 모듈의 통합 개발·검증을 담당한다.


문대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는 "티티테크 오토의 미들웨어와 현대오트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검증 기술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기술 선도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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