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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국감브리핑]5년간 남부발전 안전사고 사상자 102명… “발전 5사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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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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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에도 우리나라 발전사 협력직원 안전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발전 5사 중 남부발전 안전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전 5사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사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271명 중 협력사 직원은 265명(98%)으로 발전사 정규직 6명(2.2%)보다 44배 많았다.

발전 5사 중 남부발전 사상자가 102명(38%)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발전 58명(21%) △중부발전 50명(19%) △서부발전 39명(14%) △동서발전 21명(8%) 순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사상자는 전원이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故 김용균씨 사고가 발생한 서부발전이 4명(31%)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발전 3명(23%), 나머지 3개사가 2명(각 15%)으로 동일한데 사망자 13명도 모두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고 김용균씨 사고 이후 많은 안전관리 강화 대책들이 발표됐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협력사 직원만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발전사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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