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 재간접 방식 공모펀드…총 1000억원 목표
11월 중 펀드출시 목표…사모운용사는 12월 중 선정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2019.6.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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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금융투자협회의 주도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이르면 다음달 나온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금융투자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펀드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즉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설계될 예정이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일반 국민들이 쉽게 투자해 우리 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설정하고 이 펀드자금이 사모펀드를 통해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최소 투자금액(500만원) 규제가 폐지되면서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금투협 측의 설명이다.
펀드 신상품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모펀드는 모금액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성장금융이 약 30%, 최대 300억원을 해당 사모펀드에 후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금투협은 성공적인 상품 출시를 위해 자산운용사, 성장금융과 펀드의 상품구조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는 한편, 국민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보수와 수수료를 낮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간접 펀드는 준비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재간접펀드가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는 성장금융 주도로 오는 12월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금투업계가 실물경제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를 위해 업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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