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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SK하이닉스의 기발한 상상력…직지와 128단 낸드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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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닉스 기업광고 조회수 1200만 돌파

뉴스1

SK하이닉스 청주편 기업광고(SK하이닉스 유튜브 갈무리)2019.10.14/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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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생산기지가 위치한 이천과 청주를 배경으로 선보인 광고들이 잇따라 호평과 인기를 얻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선보인 기업광고 '청주 직지 편'이 유튜브 조회수 1200만뷰를 넘어서며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광고는 올 상반기 '반도체도 한국 특산품'이라는 아이디어로 조회수 3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일으킨 '이천 편' 광고의 후속편이다.

이번 청주 편 광고는 '한계 극복 DNA'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과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6세대 128단 낸드플래시를 연결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377년 고려 시대 청주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세계 최초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러한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 해내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넣어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고려 시대의 금속활자와 현대의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한다는 면에서 궤를 같이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금속활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쇄술의 발전을 가져와 도서의 대량생산 등 지식 공유의 확장을 끌어낸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처럼 금속활자와 메모리 반도체는 시대는 다르지만 서로 비슷한 역할을 한 정보통신기술이라는 발상을 광고로 표현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자부심과 개발자의 노고를 동시에 보여주는 발상이 기가 막히다', '이제 반도체 하면 SK하이닉스만 생각난다', '청주는 직지와 반도체다. 청주 사람으로서 뿌듯하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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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편 기업광고(SK하이닉스 제공)2019.10.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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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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