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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인쿠르트와 알바콜이 자사 회원 9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현재 직장인이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45.9%에 이르렀다. 구직자·대학생의 경우 무려 67.7%가 공시족이었다.
준비 중인 시험은(직급 기준) △’9급’(62.3%) △’7급’(22.1%) △’5급’(8.0%) 순으로 집계됐다. 9급을 준비하는 비율은 ’남성’(58.7%)보다는 ’여성’(65.7%)이 소폭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66.0%)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 보장(21.4%)’과 ‘연금 지급’(19.2%)이 나란히 1, 2위에 꼽히는 등 노후 보장이 가장 컸다. 특히 정년보장과 연금지급에 대해 중시한 비율은 직장인(46.6%)이 구직자(33.9%)보다 높아 직장인의 안정성 중시 성향이 더욱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위에는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돼서’(9.9%)가 언급됐다. 이어 △’민간 사기업에 비해 공정한 진입 과정이 보장되기 때문에’(8.0%)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6.3%) △’전부터 공직 진출에의 꿈을 키워왔기 때문’(5.9%) △’집에서(부모님이) 공공기관 입사를 추천해서’(5.8%)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공시족의 연령 스펙트럼이 20대부터 40대까지 넓고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며 “노후 보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지만 주변의 기류에 휩쓸려 준비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하며,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본인의 적성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고려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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