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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산 첫 이마트 서부산점, 22년 만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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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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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이마트 매장인 서부산점이 이달 29일 문을 닫는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문을 연 지 22년 만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서부산점은 이달 29일 오후 5시를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서부산점이 폐점하면 부산지역 이마트 점포는 6개에서 5개로 줄어들게 된다. 서부산점 폐점은 인접한 강서구에 이달 말 스타필드 시티 명지의 개점과 맞물려 결정됐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문을 열면 소비자층이 서부산점과 겹치게 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영업 종료가 불가피했다. 이마트는 서부산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각자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인근 점포로 인사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산점이 문을 닫으면 당분간 상품의 교환·환불 등은 인근 사상점에서 맡게 된다.


폐점 이후 이마트 서부산점 건물이 어떻게 활용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마트가 2017년 서울 장안점 폐점 후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변경한 것처럼 다른 업태로 전화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측은 "점포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시티는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 프라퍼티가 운영한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는 지하 3층, 지상 8층, 총면적 10만㎡ 규모로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패션 브랜드 등이 입점한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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