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0월14일(09:3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는 14일 올해 말까지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차입 경영을 선언한 에이아이비트의 현재 전환사채 규모는 69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341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취임한 박준일 대표이사 단독 경영체제를 맞아 부채 감소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179%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68.8%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한 현금 유동비율도 같은 기간 137%에서 200%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에는 23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또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영업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구매 노하우를 확보해왔다.
지난달 30일에는 파인세라믹 부품 소재 회사인 미래세라텍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 및 재무 건전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미래세라텍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무차입 경영을 통해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력 확보, 기존 사업의 매출 및 이익률 증가 등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전환사채를 모두 상환해 이자 비용을 절감해 영업외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비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3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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