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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신상 뜯어보기]'증명사진' 찍을 때 좋은 파운데이션…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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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힐 원피엘 파운데이저 앰플 글로우

아시아경제

메이크힐 원피엘 파운데이저 앰플 글로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증명사진처럼 첫 인상을 잘 담아내는 사진이 또 있을까. 취업 시장에서 블라인드 면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민등록증부터 자동차 운전면허증, 각종 시험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 쓰임새는 여전히 많다. 한 번 찍는 증명사진에서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은 필수. 마침 10여년 전 만든 여권의 시효 만료를 앞둔 만큼 화사한 윤광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핵심 요소인 파운데이션 선택에 신중을 기울였다. 전체 피부 톤을 내 피부 톤보다 한층 더 밝고 균일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글로시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메이크힐의 촉촉한 타입의 '원피엘 파운데이저 앰플 글로우'를 써보기로 했다. 매트 타입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기존 '원피엘 파운데이저'에 대한 신뢰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명동 아리따움 매장에서도 큰 고민 없이 몇 번의 발색 테스트만 마친 후 곧장 계산대로 향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봉한 원피엘 파운데이저 앰플 글로우는 쫀득한 제형이었다. 쉽게 흐르지 않아 기존에 갖고 있던 묽은 제형의 제품들과 차이를 보였다. 파운데이션이 묽지 않다는 점은 반대로는 양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내장된 긴 커버 팁으로 파운데이션을 얼굴 각 부위마다 도포했다. 이마와 양 볼, 턱 등에는 넓게, 코 주위나 눈 밑의 국소 부위에도 손쉽게 바를 수 있어 메이크업 초심자들에게도 유용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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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힐 원피엘 파운데이저 앰플 글로우


파운데이션의 짝꿍인 도구 선택에도 신중을 기울였다. 익숙지 않은 윤광 메이크업에 도전하는 만큼 제품 후기와 뷰티 유튜버들의 영상을 잇따라 찾아본 결과 물방울 모양 퍼프가 가장 궁합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퍼프에 물을 묻혀 짜낸 후 곧장 파운데이션을 과감히 두드리기 시작했다. 파운데이션에 오일과 보습용 앰플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처럼 얼굴 당김이 적었다.


다만 촉촉한 타입의 파운데이션 특유의 커버력 부족은 아쉬움을 남겼다. 롱 커버 팁이 매번 메이크업 때마다 얼굴에 직접 닿다 보니 여러 차례 덧바를 경우 위생관리에 특별히 유념해야 할 필요성도 느꼈다. 세균 박멸 처리가 됐다고 해도 이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화장을 시작한 이후 고가와 저렴한 파운데이션들을 만났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순전히 테스트를 위해 수분크림 등 사전 단계인 기초 화장을 과감히 생략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게 느껴졌다. 윤광 메이크업에 대한 심리적 거리가 한 뼘 정도 줄어든 기분. 기본 자외선 차단 기능(SPF 30·PA++)도 갖추고 있어 사진을 찍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손쉽게 시도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사야 해

#증명사진 찍을 때마다 얼굴에 생기가 없다면


◆한 줄 느낌

#윤광 메이크업 초심자에게 적격인 제품


◆가격

#28g 2만8000원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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