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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아시아난항공 인수전 참여는 디벨로퍼로서 아쉬운 행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5만원에서 10% 하향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증권 연구원은 14일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90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어든 847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921억원 대비 8.1%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문제는 수주와 분양 성과”라며 “연초 예상했던 신규수주 금액은 약 4조원이었는데 3분기 누적 수주가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분양 성과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연초 약 1만9000세대 분양을 목표로 했으나 분양 지연과 신규 민수사업 취소 등으로 분양 계획이 1만2742세대로 하향 조정됐다”며 “이 중에서도 의정부 주상복합(1243세대)와 둔촌주공(2515세대)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되면 9000세대 분양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 방향성은 주택 분양성과와 개발사업의 진척 속도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한 점에서 올해 수주·분양성과 부진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는 매우 아쉬운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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