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에이아이비트는 올해 말까지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박준일 대표 체제를 맞이하면서 부채 감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79%에서 이날 기준 50% 수준까지 낮췄고, 현금유동비율도 137%에서 200% 이상으로 향상됐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341억원에 이르렀던 에이아이비트의 CB는 현재 6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23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파인세라믹 부품소재 회사 미래세라텍을 인수하면서 재무건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세라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이다.
에이아이비트 측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력 확보, 기존 사업의 매출과 이익률 향상, 재무건전성의 확보 등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CB를 모두 상환하면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 영업외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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