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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에이아이비트 “연내 전환사채 전액 상환…무차입 경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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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가 올해 말까지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박준일 대표이사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부채 감소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의 영업이익을 개선상하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구매 노하우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179%에 이르렀던 부채비율이 반기 말 기준 68.80%, 14일 현재 50%대까지 낮췄다”며 “또한 현금유동비율도 137%에서 20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341억 원에 이르렀던 에이아이비트의 전환사채는 현재 69억 원대로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23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회사 자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력 확보, 기존 사업의 매출 및 이익률 증가, 재무건전성의 확보 등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환사채를 모두 상환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경우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 영업 외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아이비트의 연결 기준 2019년 상반기 매출액은 259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13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파인세라믹 부품소재 회사 미래세라텍을 인수했고, 재무건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세라텍의 2018년 말 기준 매출은 219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이다.

[이투데이/고종민 기자(kj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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