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실적은 당초 예상과 비슷할 전망”이라며 “연말 이후 2020년도 실적 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의 3분기 실적으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매출 호조로 본사 영업이익이 전분기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미국 자회사인 DZS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역기저 효과이지 3분기 실적을 어닝 쇼크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3분기 실적 결과가 올해 및 내년도 다산네트웍스 실적 전망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일본과 미국 시장에 주목했다. 그는 “2010년 소프트뱅크 모바일 백홀 공급 이후 10년 만에 다수의 일본 통신사업자에게 대량의 스위치/PON 장비 공급이 유력해졌다”며 “2020년 영업이익 400억원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2020년 국내 5G SA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통신 3사 모바일백홀 및 초저지연 스위치 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내년도 실적 전망치 유지로 12개월 목표가는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산네트웍스는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만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했다”며 “2020년에도 일본 통신사 두 군데에서만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빠르면 10월 내 수주 성과 도출이 예상된다”며 “10년 전 일본 시장 이익 급증 재현될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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