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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 편의점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월별 출점이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2조42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85억 원으로 전망돼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편의점 부문은 매출액 1조84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973억 원으로 전년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 매출 성장을 기대했던 당초 전망 대비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 이유로는 낮은 온도, 잦은 강우 등 비우호적 날씨 영향이 꼽혔다. 다만 올해 들어 월별 출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영업환경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출점 점포 중 이미 매출이 어느 정도 보장된 전환 점포가 20-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비중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슈퍼마켓 부문은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식품 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슈퍼마켓 매출액은 4151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 손실은 5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3% 수준이던 매출액 증가율이 오히려 추석 성수기 중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비록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사업은 전체 슈퍼마켓 업황 대비 양호한 것이 사실이나 여전히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식품 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경쟁 심화와 점유율 하락은 위협적”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노우리 기자(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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