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제노레이(122310)에 대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제노레이는 치료·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엑스레이 영상 진단 장비를 메디칼과 덴탈 분야로 나눠 제조하고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노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한 152억원, 영업이익은 117.8% 늘어난 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메디컬 주력 장비인 `C-ARM`은 지난 2017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 오스카 클래식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가 이뤄지고 있고, 덴탈장비의 경우 3D 장비인 `PAPAYA 3D`를 필두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수기 시즌인 4분기에는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4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노레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636억원,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C-ARM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고 덴탈장비의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게 이뤄지면서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회사 제품이 특정한 목적 하에 사용되는 장비들로 이뤄져 대체품이 없고, 메디컬 및 덴탈 등 어느 한 사업군에 쏠림이 없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C-ARM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도 입찰물량 수주를 확보해 연내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덴탈장비는 3D 장비를 주력으로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메디컬 장비가 기존 정형외과·신경외과 이외 다른 과로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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