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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오스템임플란트, 해외자회사 부실 정리 필요성-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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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치과용 기기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해외 자회사 부실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만7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341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떨어진 것이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도 재고자산충당금, 미국 대손충당금 등이 반영 예정이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자회사 재정비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해외 자회사 부실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중국 이외 지역의 자회사들은 여전히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내 인도 및 미국 지역에 대해 재고자산충당금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해외 자회사들에 대한 부실점검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재고자산충당금 등의 이유로 주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재고자산충당금 등의 정확한 규모를 추정하기 어려우나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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