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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웅진코웨이, 넷마블에 인수되면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 제한적-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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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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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매각을 진행 중인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넷마블(251270)이 인수하면 가장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베인캐피탈과 넷마블이 2곳만 참여했다. 다만 넷마블은 지난 8월 말 예비후보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아 공식적인 실사는 단계는 거치지 않았던 상황이다.

IKB투자증권은 넷마블이 갑작스럽게 협상에 참여했지만 가장 큰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수자라고 평가했다. 넷마블의 보유 순현금이 2조원에 달해 자금 조달력은 5조원 수준으로 풍부하고 투자 후 매각을 해 차익을 챙겨야 하는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인수를 진행해 기업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수회사의 주목적 사업이 게임 개발 및 서비스고 피인수되는 웅진코웨이는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M&A에 따른 사업 중복과 구조조정에 따른 반발 우려가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 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그룹 로열티 수수료 등 사업간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게임회사의 렌탈사업 인수로 향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진행할 경우 인력과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도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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