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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울산·세종시 손잡고 자율주행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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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개발, 세종은 실증·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연합뉴스

미래를 향한 자율주행차 정밀도로지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와 세종시, 울산테크노파크와 세종테크노파크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차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두 도시가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개발된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자율주행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울산시는 그동안 자동차 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 자동차부품 신기술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해 왔다.

아이오닉 등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혁신도시와 농소 간 도로 7㎞ 구간에 구축해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임시 운행 허가도 받았다.

세종시는 올해 7월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세종 시내 BRT(Bus Rapid Transit) 도로에서 자율주행버스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시험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양 도시 장점을 잘 활용한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과 관련해 성사됐다.

이 사업은 시·도별 신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총 4천620억원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이다.

울산시는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1단계), 자율주행차 개발(1단계 플러스) 사업이 선정됐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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