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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7호점 '마타람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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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마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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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롯데마트는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의 서누사틍가라주(Provinsi Nuga Tenggara Barat) 롬복섬 마타람시에 인도네시아 47호점이자 글로벌 185호점인 '마타람'(Mataram)점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마타람점이 위치한 마타람시는 서누사틍가라주의 주도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10대 관광지로 개발 중인 곳이다. 최근에는 서핑 관광지로 호주나 뉴질랜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국내 TV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한국 관광객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마타람점은 롬복섬의 유일한 도매 매장이다. 섬 전체 상권을 수용할 수 있도록 창고·저장고도 별도로 확보했다. 주변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의 상권을 고려해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상품에 주력해 진열 면적을 확대했다. 특히 식료품의 상품 수를 4500여개로 보강했으며,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코트의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8월 첫 소매점포이자 인도네시아 20호점인 '간다리아시티점'을 오픈했으며, 이번 마타람점을 포함하면 총 47개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루어져 대도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뗀 후 섬이나 마을 등으로 가져가 다시 판매하는 소매 형식의 유통 구조가 보편화돼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47개 점포 중 32개의 점포를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찌마히점, 빠간사리점, 뜨갈점을 열고, 2023년까지 현재 점포의 2배가 넘는 100여개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해외 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는 고속도로 인프라 및 지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도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를 확대해 인도네시아 유통과 물류 모두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온라인 사업으로 유통업이 진화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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