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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중국1위 K의료기기 3인방]시술 노하우 전수, 中의사 신뢰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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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10년, 현지시장 석권한 의료기기업체들

오스템임플란트,임플란트 중국시장 점유율 33%로 1위

바텍, 2D CT용장비 중국시장 1위,3D 장비도 1위 넘봐

인바디,체성분분석기 중국시장 1위로 독보적지위 구축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 8월 18일 중국 난닝의 한 대형 행사장. 오스템임플란트가 ‘오스템 만남 2019 난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임플란트 시술교육 행사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의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900여명 참석할 것이라는 회사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였다. 이대희 이대희서울치과 원장과 전인성 서울H치과 원장, 김세웅 22세기서울치과 원장 등이 연사로 나서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직접 개발한 실습 교보재를 활용, 의사들에게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연사로 나선 의사들이 3차례에 걸쳐 직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시술 모습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희수 오스템임플란트 광동법인장은 “이번 난닝 오스템미팅을 통해 중국 현지 치과의사들이 갖고 있는 오스템의 질높은 교육에 대한 니즈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 교육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임상교육을 받은 중국 의사들이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절대적 신뢰감을 갖게 되고 이것이 판매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는게 회사측 판단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중국 치과의사는 1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국내 굴지기업들이 고전하는 중국시장에서 압도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펄펄나는 ‘K의료기기 3인방’이 있다. 바텍(043150)(엑스레이 영상촬영기기), 오스템임플란트(048260)(임플란트),인바디(041830)(체지방측정기)가 그 주인공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중국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이 찾을 정도로 중국현지에서 임플란트의 대명사로 자리한지 오래다. 중국시장 점유율이 33%에 달한다. 바텍은 2D 엑스레이 영상촬영기기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압도적 1위 업체로 군림하고 있다. 바텍은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3D 엑스레이 영상촬영기기를 출시한지 1년만에 1000대 넘게 판매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시장 점유율 45%를 자랑하는 인바디는 중국 상위 100개 병원 가운데 63곳에 체성분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다. 역시 부동의 1위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병·의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철저한 교육시스템 △중국 현지법인 및 지점을 통한 직접영업 판매전략 △소비자가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전략 등을 중국시장 1위기업으로 부상한 비결로 손꼽는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교육 강화, 직판영업 확대 등에 전념한 결과 중국시장을 석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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