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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헝가리 우파 여당, 부다페스트 시장 선거서 패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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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35% 진행된 가운데 야권 단일 후보 앞서

연합뉴스

게르게이 커러초니
[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끄는 보수 우파 성향의 여당 피데스(Fidesz)가 13일(현지시간) 진행된 지방 선거에서 수도 부다페스트를 야권에 내줄 위기에 처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0분 현재 개표율은 35% 정도 진행됐으며, 야권 후보들이 여러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다페스트 시장 선거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인 게르게이 커러초니가 49.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여당의 지원을 받는 이슈트반 터를로시 현 시장은 45.4%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야권은 부다페스트를 제외한 다른 22개 주요 도시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야권은 이 가운데 9개 도시에서, 여당 피데스는 13곳에서 앞서고 있다.

5년 전 지방 선거에서는 피데스가 부다페스트를 포함해 20개 도시에서 승리했다.

AP는 헝가리가 1990년 민주주의로 전환한 이후 치른 지방 선거 가운데 이번 선거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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