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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 1단계 타결 내용에 지식재산권(IP), 환율 조작 금지 등 금융서비스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힌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해 "지식재산권과 금융서비스 등 매우 실직적인 이슈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나는 양측 모두 매우 일을 열심히 할 것이고, 마무리 짓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향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에 대해선 "중국 측과 무역협상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어떤 것을 요구하거나 주고 받기를 했다는 암시를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단 수석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면담을 가진 후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타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3~5주 이내에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중국이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대신, 미국이 이달 15일부터 예정됐던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25%→30%) 부과를 중단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 지급 문제, 강제 기술 이전 금지, 이행 강제 규정 포함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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