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롤드컵 무대 극복해야", 담원 김정수 코치의 독려

[OSEN=고용준 기자] "스크림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지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기다리던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했지만, 김정수 담원 코치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달리 그룹 스테이지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고민에 빠져있었다.

담원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D조 ahq와 경기서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가 활약하면서 27분만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담원 김정수 코치는 긴장감으로 무거워진 선수들의 경기 흐름을 먼저 언급했다. 승리했으나, 아쉬움이 가득했다.

"승리했지만 담담하다. 이제 6경기 중 2경기 만 했을 뿐이다. 어제 경기처럼 오늘 경기 역시 선수들이 긴장했다. 콜 미스가 계속 나오고,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속출했다. 이대로라면 롤드컵 끝나기 전에 스크림 할 때 기량이 나올 수 있을까 모르겠다."

덧붙여 김정수 코치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일 지 모른다. 그래도 무대를 극복해야 한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다.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힘주어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