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욘 포세의 중편 연작 세 편을 한데 묶었다.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이다.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과 그들 사이에 태어난 한 아이의 이야기다. 가난하고 비루한 삶과 죽음을 통해 사랑, 희망, 좌절, 영원 등을 가리킨다. 새롭게 창조한 형식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내용이 조화를 이룬다. 역사에 대한 의식적이고 유희적인 자세를 더해 영원한 사랑의 역사를 완성한다. (욘 포세 지음/홍재웅 옮김/새움 )
◆마음의 수수밭=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천양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실존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갖는 한계와 고독을 깊이있게 성찰한다. 처절한 고통과 외로움에 스스로를 방기하지 않고 견디거나 맞선다. “한 편은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한 편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한 편은 우리를 외면한 사람들을 위해 바쳐졌으면 좋겠다.” (천양희 지음/창비)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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