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나타난 야생 멧돼지. [서울강서소방서=연합뉴스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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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야생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사살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방역 작업이 이어졌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30분쯤 가양대교 남단에 멧돼지가 돌아다니다 인근 자전거 도로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한 뒤 멧돼지가 ASF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사체의 혈액을 채취하고 주변 도로 등을 소독했다. 멧돼지 사체는 방역 당국에 넘겼다.
앞서 지난 2일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11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DMZ 남쪽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는 멧돼지 적극 포획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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