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평화의 샘' 작전 개시
터키 시리아 북부지역 공습.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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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터키는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지역 쿠르드족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서 병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터키군과 쿠르드족의 전투에서 군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터키군 사망자는 처음 발생한 것이다.
당국은 쿠르드족과 전투가 일어난 이후 "작전 지역"에서 군인 3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지만 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서 일명 '평화의 샘'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시리아 인권감시단체에 따르면 터키군은 이 지역 11개 마을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공군과 포병대는 지금까지 181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틀째 이어진 공습과 포격으로 국경지역 마을 곳곳에는 연기가 피어올랐고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앞다퉈 대피했다.
쿠르드족이나 민간인 사상자도 잇따랐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여태까지 최소 쿠르드족 전투원 29명과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스 알아인 남부에 위치한 탈 탐르 마을 의사들은 공격이 시작된 이후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터키 당국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이틀 동안 악칼레 등 터키 국경지역 마을에 박격포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터키 국경도시 샨리우르파주와 마르딘주에서는 9개월 아기를 포함해 민간인 7명이 목숨을 잃고 약 70명이 부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109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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