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 동반 매수에 전 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
웅진코웨이 계열사는 '강세'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 온 류허(왼쪽) 중국 부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뒤)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협상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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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 출발하며 2050선을 넘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탄히 진행되면서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2046.21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0.88% 하락한 전날 하락분을 단숨에 만회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0% 각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2개월 만에 열린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매우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금 중국과의 오늘 협상을 마무리했다. 내일도 협상이 열리지만, 기본적으로는 협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라며 “내일 중국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을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 2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132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보험 업종이 2.14%나 상승 중이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보험 부채적정성평가(LAT) 책임준비금 적립 기준을 강화하려던 계획을 1년씩 늦추기로 전날 발표했기 때문이다. 철강및금속 금융업 화학 증권 통신 업종은 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은 0.5~1% 상승률로 뒤를 따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62%) SK하이닉스(000660)(1.01%) 삼성전자우(005935)(0.63%) 현대차(005380)(0.40%) 네이버(035420)(0.65%) 현대모비스(012330)(0.20%) 셀트리온(068270)(0.285) 삼성바이오로직스(0.46%) LG화학(051910)(1.35%) LG생활건강(0.70%) 등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넷마블(251270)이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095720)과 웅진(016880)은 각각 상한가를 쳤고 웅진코웨이도 5.57% 오르고 있다. 반면 넷마블은 2.91%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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