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美 소비자물가 급등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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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서비스 품목 물가의 안정적 흐름을 감안할 때, 미국 소비자 물가의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지속하는 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앞서 9월 미국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1.7% 상승했고,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물가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가비용이 안정적 주택 수요를 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높았던 글로벌 유가의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주거 비용 상승을 상쇄하며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지난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11월 이후에는 유가 상승률이 플러스 전환이 가능하다”며 “대중국 관세 인상 효과도 반영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평균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는 각각 전년 대비 1.7%, 2.3%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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