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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김기문, 美 브래드셔먼 위원장 만나 '개성공단 제재 면제' 재차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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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 하원 '개성공단 설명회' 이후 두 번째 만남

美 한인기업, LA 부시장 만나 中企 해외진출 모색도

뉴스1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1일(미국 현시지간) 오후 브래드 셔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 주관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1사진제공 중기중앙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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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오는 12일(현지시간)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 다시 만나 개성공단에 대한 국제제재 면제 필요성을 재차 설득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김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미주민주참여포럼 후원의 밤' 행사를 방문해 셔먼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이같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회장이 셔먼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미 하원에서 열렸던 '개성공단 설명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김 회장은 "개성공단이 운영된 덕에 북한에 회계 시스템과 사적 소유권 등 시장경제체계가 도입됐다"며 개성공단이 경제·안보·통일문화적 가치에 기여한 공로를 역설했다.

시장 경제의 유통과 한반도 평화 조성 노력은 대북제재강화법상 제재조치 위반이 아닌 제재 면제 조건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회장은 북한 노동자의 임금수준과 지급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북측 임금이 무기개발로 전용된다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며 "개성공단은 대북제재강화법상 제재강화법상 제재조치 위반이 아닌 제재 면제 조건에 해당한다"고 제재 완화를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셔먼 위원장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현지 바이어와 진출기업인들을 만나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투자·교역 활성화를 모색한다.

먼저 14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개최하는 '제24회 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다. 올해 대회에는 무역협회 회원사와 유관기관, 한인 바이어 등 현지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대거 몰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한인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국 수출길을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니나 하치지안(Nina Hachigian) LA시 국제부문 부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투자 및 교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미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LA시의 협조를 끌어낼 전략을 짰다.

중기중앙회는 김 회장의 LA방문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11곳을 LA이로 파견해 현지 매칭 상담회 등을 동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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