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부산·경남 선박수출, 위기 탈출했다···8월까지 72.3억달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부산본부세관, 부산 중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위기에 처한 부산·경남 지역 조선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본부세관의 '부산·경남지역 선박 수출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부산·경남의 선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72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유조선을 포함한 탱커선이 전체 선박 수출의 6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65.3%라는 급격한 성장세를 올렸다.

최근 2년간 수주한 물량 인도와 중국, 미국 등지로 향하는 원유 운송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가 친환경 LNG선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산·경남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산본부세관은 전했다.

올해 LNG선 세계 발주물량 27척 중 18척을 지역 조선사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를 늘리고 있어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 수출은 수주와의 시차로 인해 수주물량이 수출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1~2년이 걸리므로 최근의 수주 호조세를 고려할 때 부산·경남권 조선업은 본격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선박 수출증대를 위해 지역 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수출애로를 청취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관세행정 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yulnetphoto@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