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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전남대 개발 'GCM 친환경농법' 미국 수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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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캘리포니아 농민들 11일부터 국내 농가 팜투어

뉴스1

전남대 김길용 교수(농생명화학과)가 지난 2월 미국 현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GCM 미생물 농법'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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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대 김길용 교수(농생명화학과)가 개발한 'GCM 미생물 농법'의 미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안기완)은 'GCM 친환경농법'을 주제로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지역 농민들을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와 팜투어를 개최한다.

GCM 미생물 농법은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해 먹는 미생물을 배양해 농작물의 병해충 방제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한국에서 1만2000여 농가가 현재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 하와이대학교(힐로), 하와이 농가와 함께 현지 시험재배를 진행 중에 있다.

미국 현지 농민들은 드넓은 면적과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화학농약과 비료에 의존하는 실정이고, 이는 비용 증가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새로운 대안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에 관심이 있는 미국의 농가 24명은 1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GCM투어를 시작한다.

당진, 고창, 담양, 여수, 순창, 나주와 광주에서 GCM 사용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농법을 배울 예정이다.

이어 관련한 세미나도 14일 전남대학교 농생대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남대 LINC사업단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과제인 '한국형 친환경 표준 재배기술 및 유기가공 식품 첨가물 생산기술 개발'의 도움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번 미국 현지 농민들의 국내 현장방문을 통해 GCM 미생물 농법의 미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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