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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서울시, 스파오·이랜드재단과 ‘노숙인 의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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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노숙인 의류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랜드월드 스파오, 이랜드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10일 “오늘 오후 2시 시청 본관에서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과 업무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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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에는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이사, 이랜드재단 정재철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의 의류지원을 위해 ‘노숙인 의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겨울의류 등을 모아 거리노숙인 등에게 지원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3400여 벌의 의류 기부와 지난해 이월 분까지 포함해 3500여 벌의 옷을 노숙인들에게 지급했다.

노숙인 의류지원사업은 시민, 기업과 단체 등으로부터 의류를 모집해 분류과정을 거쳐 노숙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류의 수거와 배분은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협약을 거쳐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통해 진행한다.

의류 외에도 비누와 치약 등 생필품, 방한마스크, 핫팩 등 17만 6000여 점의 생필품 및 월동 필수품을 모아 14만 4000여 점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지원했다.

이랜드월드 스파오와 이랜드재단은 의류 등 후원 외에도 겨울철과 여름철 등 노숙인 보호가 시급한 시기에 시민들의 노숙인 지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캠페인 등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깨끗하고 질 좋은 의류만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달되어 이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랜드재단과 함께 서울시 노숙인 지원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깨끗하고 따뜻한 옷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을 지킬 뿐만 아니라, 사람을 바뀌게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노숙인들의 피해예방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는 여러 기업,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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