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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마트, 유통업계 최초 페이스북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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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트’ 테마 온·오프 마케팅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손잡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SNS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을 매장으로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페이스북과 함께 ‘이마트 데이트’를 테마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기업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자사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최초 기획 단계부터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 이마트가 처음이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온라인 채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협력해 고객에게 ‘장보기’ 이상의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페이스북 역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오프라인 매장 집객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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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오는 23일까지 페이스북과 손잡고 '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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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트’ 캠페인은 SNS를 즐겨 사용하는 20~30대 젊은 부부를 주요 타깃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데이트와 같은 쇼핑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부가 이마트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이마트데이트’로 인스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몰디브 여행권을,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두 잔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KB카드로 이마트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로고가 새겨진 커플 장바구니 ‘이마트 부부백’ 총 5만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마트 부부백’은 전문 디자이너브랜드 로로우(rawrow)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인스타그램의 AR(증강현실) 필터를 활용해 부부가 함께 셀카를 찍으면 10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인스타그램 AR필터는 ‘이마트 부부백’ QR코드 혹은 인스타그램 이마트 채널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즐거운 쇼핑경험과 그에 대한 공유가 유기적으로 일어나도록 이마트와 페이스북이 양사의 강점을 중심으로 협업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이벤트로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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