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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스타벅스 상생 강화…기부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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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존 컬버 글로벌사장 직접 발표 나서

내년 상반기 2호점 오픈 및 점진 확대 계획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해갈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스타벅스가 내년 상반기에 수익 기부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고 이같은 매장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특히 매장 수익금을 단순 기부하는 것이 아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와 보다 밀착해 상생 행보를 넓혀갈 방침이다.

10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존 컬버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사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 깜짝 방문해 이같은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는 3, 4년에 한 번씩 전국 모든 매장의 점장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파트너 모임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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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컬버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 사장 [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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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컬버 글로벌 사장은 “스타벅스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의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오픈 및 추가 확대 계획 발표를 통해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존 컬버 사장은 이날 향후 지속적인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에게 커뮤니티 스토어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전달했다.

이에 송호섭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한국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기존의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뿐 아니라 내년에 론칭할 2호점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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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대학로점 커뮤니티스토어 매장 내부 모습 [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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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만의 매장 수익 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 등과 협력해 커뮤니티 스토어에 대한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 프로그램은 전 세계 80개국 스타벅스 중 한국과 미국, 태국 등 3개국에서만 운영 중이다.

한국의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은 지난 2014년 대학로에 문을 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소비자가 한 품목을 구매할 때마다 300원씩 지속 적립해왔다. 현재까지 적립된 누적 금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이 적립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을 통해 청년인재 50명을 선발해 이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년간 장학금 지원 및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 오픈할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수익기부형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 사회공헌 3대 테마(청년, 환경, 전통문화) 중 하나인 청년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콘셉트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벅스 창업카페를 운영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스타벅스가 한국 전역에 더 많은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해 긍정적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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