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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라임자산운용, 6200억 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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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모펀드 2개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중단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대체투자펀드 중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모펀드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며 이 중 환매 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6200억원 정도다.

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플루토 FI D-1호’가 투자하는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은 대부분 발행회사와 인수계약을 직접 체결해 편입한 사모 금융상품이다. ‘테티스 2호’가 사놓은 CB나 BW는 발행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주식 전환을 통한 유동화가 어려워졌다.

이에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가입자 보호를 위해 환매를 중단하고 편입된 자산을 안전하게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2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채권 펀드 3개에서도 300억원 정도의 상환금 지급이 연기돼 시장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관련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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