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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미국 아그레망 2달만에 받아…곧 공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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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청와대 공식 발표 이후 62일 만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9일 “최근 이 의원이 아그레망을 받았다. 조만간 그를 주미대사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 9일 청와대는 이 의원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통상적으로 아그레망이 발급되는 시기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가에서는 이 의원의 부임 시기가 점점 늦어지자 미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불만을 아그레망 절차 지연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한 이 의원은 유럽국장, 주(駐)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초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이 의원이 주미대사로 공식 부임하게 되면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5일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직에 문승현 체코대사를 임명했다. 주미대사관 정무공사직은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사건’으로 공석이었다.

문 대사는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북미 1과장,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지낸 미국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체코 주재 대사로 지냈다.
아주경제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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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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