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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한류금융 3.0 ④]새마을금고·신협, 개도국에 선진 금융시스템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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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등 상호금융사가 개발도상국에 국내 선진 금융 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다. 상호금융의 취지에 맞게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법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우간다 등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운영하는 새마을금고는 지난 5월 기준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와 우간다에서 각각 2017년 6월, 2018년 11월에 첫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셈이다.

협동조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 새마을금고의 운영방식은 개발도상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미얀마와 우간다의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초청연수나 현지연수를 통해 새마을금고 운영방식과 저축의 필요성 등을 교육했다.

중앙회는 이런 과정에서 설립된 현지 지점을 통해 주민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미얀마와 우간다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등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주최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가해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아시아신협의 비전 및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신협은 아시아신협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아시아신협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를 33년째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아시아신협연합회 소속 정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 신협의 발전경험·우수사례 등 자문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김혜리기자 kooill9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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