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김광수 의원(전주갑·민주평화당)이 여론조사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9월 26~27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국민연금의 일본 전범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59.5%가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투자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다.
연금개혁의 방안으로 일각에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대신 기초연금을 인상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7.8%가 반대했다. 기초연금을 올리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0.0%였다.
‘노후생활을 위해 국민연금에서 월 얼마 정도를 받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6%가‘월 100만원’이라고 답했다. 30.6%는‘월 1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월 10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월 100만원 이상 응답은 64.4%에서 69.2%로 4.8%포인트 증가했다.
‘연금수령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68.4%가‘현행 65세 부터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일본 전범기업에 계속 투자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투자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