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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고속도로 통행료 4년간 810억원 안냈다…'서울외곽'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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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정부 통행료 인하 다각적 노력…시민의식 성숙 수반"

뉴스1

2018.3.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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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6년 이후 전국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이 8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124억원에 달하는 등 미납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6년 이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내역에 따르면 천안논산 등 전국 18개 민자고속도로에서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집계된 미납 통행료 액수는 810억5000만원에 달한다. 발생 건수는 총 3377만7022건이다.

미납액은 2016년 161억원에서 2017년 218억4000만원, 2018년 159억1000만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경우 4년간 약 124억원, 총 754만7497건이 발생해 18개 민자고속도로 중 미납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천안논산, 대구부산이 각각 92억원을 기록해 2번째로 미납액이 많았다.

안호영 의원은 "정부가 공공 고속도로에 비해 높은 통행료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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