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왕 행렬, 가마솥 주먹밥 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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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1∼13일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음식 식후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미읍성의 역사성을 반영한 태종대왕 행렬과 강무(講武), 호패 체험, 석전 체험, 가마솥 주먹밥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마당극 공연, 줄타기 공연, 읍ㆍ면ㆍ동 풍물 경연대회, 불꽃놀이 등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서산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태종대왕 수라상 체험과 숙영 체험, 외국인 과거 문무시험, 증강현실(AR) 체험, 충남 요리경연대회 등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인다.
유료인 태종대왕 수라상 체험과 숙영 체험은 일주일 만에 사전 신청이 마감되는 등 축제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이 편하게 서산의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가 확대 운영되고, 외국인 방문객의 태종대왕 행렬 참가 기회도 마련된다.
또 해미읍성에 방문객 의견함을 설치해 축제에 대한 의견을 받고, 매년 지적됐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포해미청년광장과 해미천변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2200여 면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서산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장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축제장 주요 진출입로에 차량 소독시설을 운영한다. 축산농업인의 축제장 출입 자제도 요청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처음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 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됐으며, 5회 연속으로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했다. /서산=송윤종기자
송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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