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내년 주요사업 청사진 나왔다

군정 업무계획 보고회 열려

충북 옥천군은 내년도 군정 방향 설정과 주요 업무계획 수립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김재종 군수 주재로 2020년도 군정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20개 실ㆍ과ㆍ소별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한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추진해 온 군정 주요업무 전반에 대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ㆍ평가하고 문제점을 점검하고 철저한 마무리를 통해 2020년도 신규시책, 계속사업, 현안사업에 대한 실행계획 등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군정 업무계획을 보면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주거환경 노후화 등 쇠퇴하는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796억원)을 추진한다.
분양 예정인 옥천테크노벨리의 우수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선지중화사업(100억원), 행복주택 건립사업(253억원)도 진행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 '장계관광지 리뉴얼 사업'과 국립 테마 과학관 유치도 벌인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100억원), 장애인복지관 신축(146억원) 사업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반영했다.
보고회에는 김재종 군수와 박승환 부군수, 담당 실ㆍ과ㆍ소장, 팀장들이 참여해 내년도에 역점 추진할 사업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김 군수는 "군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보고된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다듬고 내년 본예산 편성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각 부서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발전 가속화를 위해 2020년 국ㆍ도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더 좋은 옥천'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고 체감 공약을 비롯해 수많은 현안사업을 하나둘씩 실천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 논의와 보완 등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272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옥천=이능희기자

이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