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R&D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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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6G)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예타 대상 선정)를 통과했다. 6G R&D에는 민·관이 9760억원을 투자한다. 2028년 세계 최초 6G 상용화가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R&D사업이 과학기술혁신본부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초에 6G R&D 기술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R&D 추진 필요성, 다른 기술과의 중복성, 국고 지원 적합성, 기술 구체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예타 본 심사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 이달 15일까지 과기혁신본부에 제출한다. 과기혁신본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내년 3월 말(또는 4월 초)까지 6개월 동안 심사를 실시한다. 최종 결과는 4월 초에 발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본 심사에서는 R&D 목표와 당위성·경제성 등을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예산 조정도 이뤄진다”면서 “6G R&D를 정부 주도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중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6G 6대 성능 비전(KPI)은 초성능, 초대역, 초공산, 초정밀, 초지능, 초현실이다. 최대 전송속도 1Tbps, 체감전송속도 1Gbps, 지연시간 0.1밀리세컨드(0.0001초), 지상 10㎞에서도 시속 100㎞ 지원, 오감 인지 기반 몰입형 미디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네트워크가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한 14개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100㎓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국산 무선(RF)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과 미국 기업에 의존하는 부품을 국산화, 통신 자립도를 높일 방침이다. 국내 전력 증폭기와 무선통신 핵심칩(RFIC) 부품·소자 분야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 장비까지 초저지연이 가능하도록 R&D를 추진한다. 유선 구간 지연 시간을 5~10밀리세컨드로 줄이는 게 목표다. AI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유선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무선 구간까지 AI를 확대 적용, 네트워크 최적화에 활용한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만큼 전파 도달 거리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술도 연구한다. 빔포밍이나 듀얼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5G에 적용된 통신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이다. 이보다 앞서 미국은 2017년, 중국과 유럽은 2018년 각각 6G R&D에 착수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내년에 예산을 확보, 2021년에 R&D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6G 6대 KPI와 14개 전략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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