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광화문 '조국 규탄 100만'VS 여의도 '조국 수호 3000명' 맞불집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공휴일이자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정오 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인근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와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했다.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우리공화당을 비롯해 일파만파와 석방운동본부 시민사회단체들도 잇따라 조 장관 규탄 집회를 열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광화문 북단부터 서울시의회 인근까지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광화문 집회를 끝낸 뒤 청와대 쪽으로 행진해, 청와대 앞 사랑채에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철야농성을 한 시민들과 합류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야당 규탄 조국수호를 위한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여의도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며 조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집회도 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 유머 게시판 회원들로 이뤄진 북유게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인근에서 '시민참여문화제: 우리가 조국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여의도 산업은행 측면 4개 차로는 주최측 추산 참가자 3000여명으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손팻말에 직접 '조국 수호', '검찰 개혁',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 문구를 적어 넣었다.

세계일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야당 규탄 조국수호를 위한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시각 반대차선인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인근 이룸센터 앞에서는 보수단체 자유연대의 조 장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자유연대 측이 ‘조국 퇴진’, ‘문재인 탄핵’을 외치면 지지 단체 측은 ‘조국 수호’, ‘문재인 최고’를 외쳤다.

경찰이 버스로 차단벽을 설치해 충돌은 없었다. 또한 경찰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9개 중대 약 500여명을 배치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