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소식통 "모디-시진핑 회담 개인적 유대 쌓기 위한 목적"
【우한=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4월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4.28 |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일부터 13일에 걸쳐 인도와 네팔을 연속 방문한다.
9일 중국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11~13일 인도와 네팔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대를 받아 인도를 방문한다면서 중·인도 비공식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 언론인 ND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모디 총리의 비공식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담은 인도 첸나이 인근의 해안도시 마말라푸람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중국 외교부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1~13일 인도와 네팔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19.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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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소식통은 NDTV에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비공식 회담을 통해 개인적 유대 관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업무협약(MOU)이나 공동선언 등이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시 주석과 모디 총리가 무역, 국방 국경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가 국경 문제와 관련 추가적인 신뢰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 분쟁을 겪고 있다. 1962년 히말라야 일대에서 국경분쟁으로 전쟁을 치렀으며, 2017년 여름에는 중국, 인도, 부탄의 국경이 만나는 도클람(중국명 둥랑) 지역에서 73일간 군사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중국이 도클람에서 도로 건설을 진행하자 인도가 이곳에 병력을 파견하며 무력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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