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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러스 '플랜트박스', 캡슐채소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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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전 'KES 2019'

오는 11일까지 코엑스 A·B홀서 열려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러스' 눈길

아시아투데이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러스가 개발한 가정용 채소재배기 ‘플랜트박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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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날파리나 각종 해충 걱정 없이 집안에서 무공해 채소를 수확할 수 있어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한국 전자전(KES 2019).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러스 부스엔 갓 키워낸 싱싱한 채소들이 가득했다. 가정용 채소재배기 ‘플랜트박스’에서 키운 채소와 허브들이다.

플랜트박스는 스마트 씨앗 캡슐을 심으면 자동으로 빛과 온도, 수분 등을 조절해준다. 빛은 고효율 광합성 LED를 쬐어준다. 재배 기간은 약 25일, 한 번에 심을 수 있는 캡슐은 24개다. 한달에 4~5번 정도만 물을 보충해주면 채소와 허브가 쑥쑥 큰다.

기존 가정용 채소재배기와 차이점은 밀폐 여부다. 플랜트박스 문을 닫은 상태에서 발아, 생장, 성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날파리 걱정이 없다. 내부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주방이나 거실에 놓아도 손색 없는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플랜트박스는 올해 전자전에서 ‘베스트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에이아이플러스는 중소기업과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구성된 B홀에서 가장 붐비는 부스였다. 에이아이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양산 전이지만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게 됐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채소와 허브를 키우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성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의 가격이나 출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단계를 밟아오다 지난해 6월 독립했다. 사내에선 이미 사업성에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2017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페어 임직원 평가’에서 베스트 투자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 4월엔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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