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불로 중앙분리대 제거 등 도로환경개선도 추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월4일 오후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한 선박 건조 회사를 찾아 공장 관계자로 부터 회사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2019.6.4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도는 '대불산단 도로 환경개선 사업'과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사업'에 국비 543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대불산단 도로 환경 개선사업은 5억5000만 원을 들여 추진된다. 산단 주요도로인 나불로의 화단형 중앙분리대(3㎞)를 제거하는 사업이다.
30~35m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을 제작·납품하는 산단 기업들은 그동안 도로 위 중앙분리대 때문에 운송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영암군은 2020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불산단 청년 친화형 산단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됐다.
전남도는 문화·편의시설 등 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기업혁신 인프라 확충 등 청년 취업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기숙사 임차료,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 지원 등 7개 공모사업 등에 국비 538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 지원사업은 전남 중소 조선사들이 사업을 다각화하고 알루미늄 선박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미늄 선박 시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나, 전남의 대부분 선박 건조사는 전문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영암군, (재)중소조선연구원은 총 115억 원(국비 63억 원)을 들여 영암 대불산단에 장비동 1개를 건립하고 2022년까지 15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송귀 전남도 혁신경제과장은 "대불산단의 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기업의 사업 다각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면 기업의 경영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단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sun120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