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일반택시 120대 감차…1대당 2천800만원에 매입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가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올해 일반택시(법인택시) 120대를 감차한다.

시는 최근 2019년도 상반기 택시 감차 보상사업 재정지원금 확정에 따른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일반택시 60대 우선 감차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10월 중 16억8천만원을 들여 일반택시 1대당 2천800만원을 들여 매입한다.

시는 추가로 확보한 시비 10억원과 2019년 하반기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일반택시 60대를 추가로 감차해 올해 일반택시 120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시는 애초에 올해 6월 택시 감차 재정지원금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7월 본격적인 택시 감차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카풀 사태에 따른 업계 간 갈등을 완화하려고 마련한 '택시 제도 개편방안'이 적용된 택시 감차 재정지원금 지급 기준이 재정비되면서 감차 일정이 석 달 늦어졌다.

국토부는 이번 택시 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2020년부터는 감차 대수 우선이 아닌 고령 개인택시 중심으로 감차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개인택시 80대, 법인택시 420대 등 모두 500대의 택시를 감차했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