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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광화문광장 反 조국 집회 시민 "조국 동생 영장기각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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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휴일에도 "조국 사퇴" 대규모 집회




서울대 학생들도 이날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광화문집회 추진위원회는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인턴활동 예정증명서’를 나눠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조 장관의 아들 조모씨가 2013년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시작하기 전 인턴십활동 예정 증명서를 받은 것을 겨냥한 행사다. 서울대 추진위가 나눠준 증명서에는 인턴 업무 내용으로 ‘조국 구속 및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참석’이, 발급자로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인권법센터장’이 명시됐다. 주최 측이 증명서 1,000부를 준비한 가운데 한 시간여 만에 증명서는 동났다.

40분 기다려 증명서를 받았다는 김모씨는 “조 장관 자녀들의 입시 비리를 보고 집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왔다”며 “자녀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금수저라는 이유로 대학에 쉽게 들어가고 유급돼도 장학금을 받는 현실은 참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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