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6월 9일 시작된 첫 송환법 반대 주말집회는 103만 명이 참가해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이후 양상이 바뀌어 이제는 폭력이 일상화됐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만 4개월째인 어제(8일)까지 2천 363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최근 한 달 사이에 검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또 이 가운데는 복면시위금지법을 위반해 붙잡힌 사람도 77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가 시위대의 5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홍콩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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