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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주목! 유망기업]‘한국형 마인드스피어’ 꿈꾸는 스마트공장 솔루션 윔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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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IoT 및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울랄라랩

제조 현장 데이터 수집, 전송, 분석하는 ‘윔팩토리’ 운영

"조만간 자체 온라인 클라우드 센터 구축할 것"

이데일리

강학주 대표. (사진=울랄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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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전송·분석해서 다시 현장에 반영하는 솔루션 서비스입니다. 향후 자체 클라우드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죠.”

강학주(사진) 울랄라랩 대표는 자사의 스마트공장 솔루션 서비스인 ‘윔팩토리’(Wimfactory)에 대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윔팩토리는 직관적인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며 총 5개 부문의 주요 데이터를 관리한다. 윔팩토리가 관리하는 항목은 △생산율·가동률 △품질 데이터 △예시 보전 △기기 상태 파악 △안전 관련 데이터 등이다.

먼저 ‘위콘’(Wicon)이라는 게이트웨이(하드웨어) 장치가 각 공정에 달린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받아 분석 소프트웨어인 플랫폼으로 보내준다. 이 플랫폼이 온도, 속도 등 설비 상태의 데이터 지표를 수집·분석해 제조 현장에 보내면 제조 현장에서 문제 상황을 파악해 개선하는 것이다.

강 대표는 “예전에는 수기로 입력해 관리했으나 기계설비와 생산라인을 연결해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불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위콘에선 센서 하나당 1초에 1개(평균 1킬로바이트)의 데이터가 처리되며, 이 위콘에는 센서 4개를 붙일 수 있기 때문에 1초에 4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그는 “고장 난 다음에 장비를 고치는 것과 그전에 미리 점검해 고장을 피하는 건 차이가 크다.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윔팩토리를 통해 기계 설비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전기 소모량도 확인해 낭비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체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윔팩토리 서비스를 시작한 울랄라랩은 국내 10개 스마트공장 중소기업과 사용 계약을 맺은 상태다. 중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에 수출했으며,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MOU를 맺기도 했다.

강 대표는 “집중하는 시장은 중소기업 쪽이다. 대기업 그룹사 이상이 되면 자체로 스마트공장을 하고 있고 계열사에 IT 전문 업체가 있다”며 “중소기업은 현장 지식을 가진 IT 인력이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의 지멘스 ‘마인드스피어’ 같은 서비스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드백을 하는 부분을 앞서 가는데, 윔팩토리도 상당한 레벨에 올라갔다”며 “작년에 플랫폼 고도화를 완료했고 본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해 목표 매출인 30억원에서 60% 정도를 달성했다. 조만간 자체적인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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