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중국에서 성장 기대되는 '레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레이가 중국에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이는 지난 8일 전거래일 대비 2.29%(750원) 오른 3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 및 디지털 치료솔루션의 개발 및 판매 기업이다. 증권가는 레이의 치과용 토탈 솔루션의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는 치과치료의 진단부터 CAD/CAM(3D 모델링) 및 3D 프린팅, 치료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존 치과치료의 경우 치료 한번을 위해 오랜 기간이 소요됐지만 레이의 솔루션을 구축한 병원에서는 1회 방문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 기간의 단축에 따라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치과 또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 동사 솔루션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투명교정 관련 제품에 대한 기대도 가져야 된다고 강조한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치과 세부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은 투명교정 시장"이라며 "주로 고령층이 수요자가 되는 임플란트와 달리, 투명교정은 치료할 수 있는 케이스는 일반교정에 비해 작지만 티가 잘 나지 않아, 심미적인 욕구가 강한 청소년층이나 교정치료를 고민하는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어 고객범위가 훨씬 더 넓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세계 1위인 ALGN의 일부 특허가 종료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시장침투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ALGN은 가격이 비싸고, 제작기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레이는 동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치과내에서 제작가능한 투명교정장치를 개발 중으로 세계 2위 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에 빠르면 올 연말 출시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주가의 관건은 중국 중심의 솔루션 매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사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레이는 기기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솔루션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핵심 시장은 단연 중국으로 레이의 판매전략에 어울리는 고객은 신생치과 혹은 대형치과. 중국은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치과용 CT(CBCT) 침투율이 10%에 불과한 만큼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수출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